사회공헌
2023 설맞이 쌀나눔 봉사
- 작성일
- 2023-02-01
지난주에는 2023년이 되고 첫 명절인 설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축하하며 그 동안 잘 간직해 두었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을 건네기도 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들뜬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고향의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오랫만에 보는 손주와 자식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을 것입니다.
모두가 행복할것만 같은 설날. 하지만 우리의 시선이 미쳐 발견하지 못한 어느 곳에 조금은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2023년 1월 19일. 봉사단체 맘앤누리를 주축으로 모인 여러 도움의 손길들은 화원종합복지관에 모여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한 작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 손길들 중에는 예스병원도 있었습니다.
설 연휴 동안 배를 든든하게 해줄 음식 몇가지와 떡국을 위한 충분한양의 떡 그리고 쌀 한포대씩을 준비해 외로운 이웃분들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음식을 배달할 구역을 나누고 외로운 어르신분들께 집앞까지 로켓배송 해드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신속했던 이번 배송에는 따뜻한 마음을 덤으로 얹어 드렸습니다.
갑작스런 방문에 어르신들이 조금 놀라기도 하셨지만 금새 환한 미소로 화답해 주시며 고맙다는 말씀을 연신 건네주셨습니다.
평소 아무도 찾지 않는 쓸쓸한 공간에 이렇게 누군가 찾아와 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라는 말씀에 코 끝이 조금 찡한 느낌을 받으며 역시나 봉사에 참여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덩치 좋은 남자들이 우루루 몰려 다니는 바람에 행인분들께 의심가득한(?) 눈길을 받기도 했지만 저희의 좋은 의도를 들으시고는 모두들 칭찬을 아끼지 않아 주셨습니다.
예스병원은 따뜻한 사람이 많은 병원입니다 ㅎ
저희의 하룻동안에 활동이 힘든시간을 보내는 이웃분들의 시름을 완전히 해소해 드리진 못할걸 압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끼시고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저희는 이 일을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입니다.
떡국 맛있게 끓여드시고 올한해 모두가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