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밤동산 경로당 건강상담
- 작성일
- 2022-11-29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게 피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사람들 옷차림도 제법 두툼해졌고 자연스레 양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싶어지는 계절이 된것 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움츠러든 관절이나 근육들의 이상신호가 잦아지곤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번에 진행한 건강상담에서는 겨울철 움츠러들고 삐걱거리는 관절질환과 관련하여 집중적인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구로예스병원이 방문한 곳은 구로에 있는 밤동산 경로당 입니다.
밤동산 경로당에서는 이번 건강상담을 위해 경로당 한켠 방한칸을 내어 주셨습니다.
늘 그랬던것 처럼 건강상담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 걸고 복지사님의 호명에 따라 한분 한분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쌀쌀해진 탓인지 관절이 불편하시다는 할머님들이 유독 많으셨습니다.
그 중 한 할머님께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지 몇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무릎관절의 가동범위가 많이 좁아지셔서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불편을 토로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무릎수술 이후 재활에 좋은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고 아주 간단합니다.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은 후 양손으로 의자를 꼭 붙잡고 무릎을 굽혀 두 발을 몸 뒤쪽 방향으로 밀어 주는 운동방법입니다.
이런식으로 매일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면 뻣뻣해진 무릎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 방문한 밤동산 경로당에는 혈압이나 당뇨의 수치가 걱정될 만큼 높은 분이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함께 모여 수다도 떠시고 맛있는것도 나눠 먹고 즐겁게 보내시는게 건강관리의 가장 큰 비결이신 모양입니다.
잠시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펴보니 경로당안에 할머님들이 기르시는 화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관리가 제법 잘되어서 시들시들한 잎사귀 하나 없이 튼튼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화초를 가꾸시는 일이 취미가 되셔서 그것이 알게 모르게 건강비결이 된 것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을 진행하고 있을 쯤 경로당 거실에서는 할머님들이 순서를 기다리시며 텔레비젼을 보고 계셨습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만큼은 그 어떤 비타민이나 영양제보다도 임영웅이 더 효과가 확실한것 같습니다.
다행히 크게 안좋으시거나 위험한 징조가 있으신 분들이 없으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을 마치고 경로당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가는길 그냥 빈손으로 보낼 수 없다며 손에 꼭 쥐어주신 요구르트를 맛있게 먹으며 건강상담을 종료했습니다.
예스병원은 초가을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복지관과 경로당을 돌며 건강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가졌던 좋은 의미와 마음을 잊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