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2022 구로 청소년 축제 의료지원

작성일
2022-10-27

차를 몰고 달려간 영서중학교 운동장에는 벌써부터 응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활기가 넘쳐 나고 있었습니다.

유니폼을 차려 입은 10대 청소년들이 잔디위를 내달리고 있었고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연신 하늘위로 축구공이 솟아 올랐습니다.

이날 구로예스병원<2022 구로 청소년 축제>를 맡아 진행된 중, 고등부 축구대회의 의료진으로서 참가하여 혹시 있을 사고를 대비해 운동장 한켠에 테이블을 펴고 운동장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고 열기가 오를 수록 선수들의 동작이 커졌고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그라운드에 넘어지는 일이 많이 발생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조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병원으로 호송해야 할 정도로 큰 부상사고는 벌어지지 않아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참가한 선수들이 전문적인 축구부가 아닌 일반 학생들이었던 만큼 경기중 발생하는 충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눈을 떼지 않고 세심하게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비록 선선한 가을이었지만 땀 흘리며 달리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무덥게 느껴질 것이기에 대회관계자 분들이 쉬는 시간마다 생수를 나눠주고 계셨습니다.

격한 운동을 한 뒤인 만큼 쉬는시간 동안의 수분공급은 몇번을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을 중요한 일 이었습니다.

덤으로 물과 함께 김밥도 준비해 주셔서 오래간만에 학창시절로 돌아가 소풍이라도 온듯한 기분이 들면서 의료진원 활동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어느새 저희 구로예스병원도 소리 높여 선수들을 응원하며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큰 부상은 환자는 없었지만 간간히 근육통을 호소하거나 무릎에 상처가 생긴 선수들이 의료지원 테이블을 찾았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듬직한 느낌을 내던 선수들이었지만 소독약에 따가움 앞에선 모두들 무릎을 꿇고야 말았습니다.

 

 

가끔씩 축구공이 의료지원 테이블로 날아들어와 조금 놀라긴 했지만 지원나온 구로예스병원 직원들 모두 재밌게 축제의 한부분을 즐기다 갔습니다.

이날 대회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 주신 관계자분들과 그라운드위의 선수들 그리고 그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이신 관중들까지 모두모두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구로예스병원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주저없이 달려가겠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기꺼이 발벗고 나서는 예스병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